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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가족, 일상 이야기

2박 3일간의 행복만들기

2박 3일간의 행복만들기

10월 3일 개천절(월) [토,일,월 = 2박 3일간의 여행]
연휴를 맞아 가족과 함께 삼척에 계신 장인어른 집으로 잠시 머리를 식히러 갔다 왔습니다.
강원도는 겨울에는 스키장, 여름에는 바다 때문에 막히는 곳이 많아 우리는 아이들이 잠을 자는 새벽에 출발을 합니다. 이날도 토요일 새벽에 출발을 했습니다.

둘째 '우주'입니다. 잠에서 덜깨서 그런지 지쳐보입니다.

첫째 '우수한' 입니다. 그래도 눈은 쌩쌩한것 같내요 ^^

아~ 이제는 누워버립니다. ^^;;;

새벽에 도착한 동해 휴계소. 집에 아버님 집까지 4시간이 넘게 걸리는 시간이라 빨리 가려고 휴계소를 잘 들리지 않는데, 오랫만에 보는 바다가 보고싶어 산 위에 위치한 전망이 좋은 동해휴계소에 잠시 멈추었습니다.사진살으로는 잘 안보이지만 중앙부분에 구름사이로 새어나오는 빛이 바다에 작은 공간을 만들었는데 DSLR카메라를 가지고 오지 않아 얼마나 안타까웠는지.... ^^;; 꼭 이런때 이런 멋진 장면이 걸리더라구요 ^^

직접 눈으로 보아야 되는데...파도가 얼마나 멋지게 치는지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었습니다. 역시 카메라 안가져온 것을 후회하게 만들더군요 ^^

음... 사진을 수십방을 찍었는데 빛줄기가 조금 보이죠? 아~ 지금도 이 사진을 보면 가슴이 아픔니다. ㅜ.ㅜ;;;




동해 휴계소 상징 갈매기

아버님 집에 도착해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첫째와 함께 산 꼭대기에 위치한 해돚이 자리로 출발~메뚜기가 얼마나 많은지... 이런메뚜기는 정말 오랫만에 보는 메뚜기 입니다. 어릴적 많이 잡아 먹었는데, 이곳이 강원도 산이라 그런제 엄청 많았습니다.

짝짓기 중이라 아이폰 카메라를 가져가도 움직일 생각을 하지 않내요. 실제로 이 사진을 찍을 때 거리가 5~10Cm 거리 밖에 안되었으니 정말 정신이 없었나봅니다. ^^;;;;

황금쌀물결~ 첫째에게 쌀의 껍질을 까 보이면서 쌀은 이렇게 만들어 진단다. 하고 산교육을 시켜 주었습니다. 아들왈~ 이 많은걸 어떻게 까요? 음... 기계가 다 알아서 해 준단다 ^^;;;;

예~ 산 입구 부분이내요. 손에는 와이프가 싸준 요구르트가 들어 있습니다. ^ㅇ^

이게 갈대인가요? 억새인가요? ^ㅇ^ 잘은 모르지만 수한이는 와~ 쏘세지다~ 라고 하더군요 ^^

자~ 쏘세지 칼입니다. ^ㄹ^

암~얌얌얌 정말 맛있어 보이죠? ^ㅇ^

올라가다 왕 메뚜기인 일명 따닥깨비를 잡았습니다. 행복한 추억이 많이 많이 생기는 것 같아 입가에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임원에 있는 해돚이 전망대 입니다. 산 정상에 있어서 전망이 끝내주지요. 저기 보이는 망원경~ 공짜 입니다.지금은 휴가철이 아니라서 사람이 없어 좋았습니다. 1월 1일은 정말 끝내주게 바뀝니다. 맛있는것도 막 나누어 주고요 ^^ 지난해에는 양미리 두줄(?) 엄청 많은 양의 양미리를 받아 숯불에 구워먹은 기억이 납니다.

주변 경치도 보기 좋죠?

좋아하니 제가 기분이 더 좋습니다.

아들은 무엇을 보고 있을까요?조기 오른쪽 바다에 흰줄같은거 있죠? 그것은 고기잡이 배입니다.

아이폰을 망원경에 잘 고정해서 찍은 배 사진입니다.(정말 찍기 힘들었습니다. ^^;;;)

올라온 반대편으로 내려가는 중입니다. 이곳 경치도 일품인데요. 이쪽으로 내려가면 항구쪽으로 내려가기 때문에 등대도 있고, 바다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어 큰 마음먹고 이쪽길을 선택했습니다.

꽈당수한~ ^ㅇ^

우수한~ 컴온~

다시 정상으로 왔습니다.

해돋이 정상에 이런 구조물도 있고 자동차 주차장도 있습니다. 우리는 건강상 걸어서 왔고요 ^^

정상으로 다시 온 이유는 ... 급한 생리적 반응이 있어서 다시 빽~ 했습니다. ^^;;;;; 그런데... 살마이 없는철이라 그런지 휴지가... -,.-;;; 정말 일생에 몇번밖에 느끼지 못한 식은땀이....

뛰어~ 뛰어~ 뛰어~ 아버지 죽는다 ^^;;;

^ㅇ^ 이사진은 아버님이 처음으로 타주신 커피입니다. 참 자상하시죠?

아버님 집에 오면 항상 먹는 '회'입니다. 우럭2마리 광어2마리, 광어가 얼마나 큰지 서울에서는 수산물 시장에서 사도 한마리에 3~4만원을 주어야 하는 크기인데 모두해서 3만5천원 주었습니다. ㅎㅎㅎ 참고로 아버님은 몇년전까지 배를 몰고 고기를 잡던 분이시라 싸게 구입해서 먹을 수 있다는 말씀 ^ㅇ^

짜잔~ 이렇게 점심, 저녁, 아침을 먹었습니다. 먹다 지치면 비벼먹고, 먹다먹다 지치면 탕으로 ^ㅇ^

우리는 아이들은 '폰' 메니아 입니다. 3살짜리 둘째도 폰, 터치, 패드 모두 잘 다룬답니다. ^^;;;

첫째가 만들어 준 쪽지 선물~

'아빠 사랑'이라 적고 저는 행복을 느낍니다. 오른쪽에 있는 그림은 운동하는 기구인 '벤치프레스' 일명 역기 입니다.

 

이렇게 강원도에 온 첫날이 저물어 갑니다.
조금 피곤해도 아이와 함께 행복한 추억을 만들기 정말 잘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사진이 많아 둘째날 다음에 올려 볼까요? ^ㅇ^ 행복 많이 많이 만들어 보세요~